미묘하면서도 오묘한 34개월 딸의 미술세계미묘하면서도 오묘한 34개월 딸의 미술세계

Posted at 2012.12.14 09:23 | Posted in 로사아빠의 육아/일상




미묘하면서도 오묘한 34개월 딸의 미술세계




아이들은 보통 먼가 낙서하고 그리고 만들고 만지작 거리고 하는 일종의 미술적 행동을 상당히 좋아하곤 하죠..
아무래도 나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동인지라, 자신의 내면적 세계를 표출,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라,
본능적으로도 자연스럽게 그러한 행위를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저희 34개월의 딸도 당연히 예외가 아닌데요,,워낙 아가였을때부터 미술놀이를 상당히 좋아했지요..
특히나 돌지나고 15개월 이후부터는 무언가를 그리고, 낙서하는 걸 상당히 좋아했네요..




요새는 미술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다보니,,언제 놀러간 사촌언니의 집에서 미술방문수업하는 걸 보고서는,,
자기도 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좀 어리다 싶긴 했는데 본인이 하고 싶다니 한번 시켜줘봤죠..
근데 역시나 예상되로 30~40분의 수업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한번 안나오고 미술에 빠져서 재미나게 하더군요..ㅎ
이래서 자신이 좋아해야 하는걸 해야 하는건가봐요..ㅎ






***미술놀이의 좋은 점

- 창의력 발달 : 생각으로만 하던 것을 표현하는 수단이 생기므로, 여러가지 상상력을 높일 수 있음.
- 성격형성 : 감정과 표현의 자유로움에서 부터 시작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아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어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자아존중감이 발달 할 수 있음.
- 두뇌활동 : 아기 미술놀이의 경우, 손, 발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를 이용해서 즐길 수 있을만큼, 오감을 자극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줌.
- 부모와 함께 미술놀이를 한다면, 상호간의 생각을 교류하는 일종의 창구역할을 미술을 통해서 가능해져, 서로간의 신뢰감 형성에도 도움을 줌.
- 또한 내면세계의 표현통로가 미술로 표현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오며 나아가 대인관계 형성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고, 나아가 적극적 성격형성에도 도움이 됨.








암튼, 그렇게 수업이 끝나 선생님이 가시고 따님께서는(?) 오늘 만든 점토를 수정작업하고 있더군요..






분명 눈도 있고,,동물을 만든건가라는 생각에..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다할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대답..-_-;;
요새 아주 말을 잘해서 가끔은 당황스럽기도 한데,,그런 소리들으면 웃음도 나네요..

암튼 전 옆에서 잠자코 기다립니다..






바로 요게 완성작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맨아래는 뱀이고 위에는 엄마닭과 아기닭(병아리아님)이 아닐까 추측이 되었지만,,
혹시나 딸래미 상처받을까봐 모른체 물어봤더니..

우리 식구를 만든거랍니다..-_-;
으..응?! 어디?! 우리집엔 뱀이 없는데..닭도..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이게 우리 식구라면,,누구일까요??
정답은 엄마랍니다.. 이유는 엄마는 머리카락이 많다는..ㅎ







그럼 이건 누구냐고 했더니, 동생이라고 하더군요..
엥?! 그래서 역시나 이유를 물어봤더니 동생이 기어다녀서라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
한편으론 웃음도 나지만 아이들이 생각하는건 참 독특하다고 느껴지네요..

 





이건 당연히 저, 아빠겠죠??
머리가 엄마보다 짧아서 저렇게 해놨다고 하더군요..엄마는 아빠보다 머리가 크게 된거 같다고
장난스레 투덜투덜..ㅎ 아이눈은 정확해라며 옆에서 저는 놀려봅니다..ㅎ
암튼 저희딸은 보통 먼가를 그리고 나면 먼가 이유가 있고 이런식으로 스토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미술에 스토리가 가미된것은 미술놀이의 장점을 더 살려주는 효과라고 하니, 그런면을 아이에게 강제적인 아닌 유도하고 질문하고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정말이지, 아이들의 세계는 오묘하면서도 미묘한 무언가가 있나봐요..어른들은 그걸 잊고 살아가지만 저럴때가 있었겠죠..?? 기억조차 나질 않지만서도요..^^







그리고 이건 며칠전 두번째 수업때 그린건데,,대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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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너무 많이 오고 추워서 엄마가 자기를 안고 뛰어가는 걸 그린거랍니다..
덧붙여진 종이는 우산이고, 그 안에 엄마와 딸래미자신이 있다는...ㅎ
혹시 맞추신분 계신가요?^^